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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퀸즈 샤인머스캣 축제 생일쿠폰 사용기간동안 점심시간 혼밥 다녀온 후기 (안양역 엔터식스 7층)

by ENVYME 2024. 11. 7.

 

애슐리퀸즈는 진짜 오랜만에 가본다. 요즘 안양역에 들를 일이 잦았는데, 7층에 애슐리 퀸즈가 있더라. 요즘 메뉴는 괜찮나 신메뉴 나온 거 있나 검색해 보는데 생일 전후 15일간 생일쿠폰을 사용하면 치즈케이크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길 발견했다. 혼밥 할까 말까 고민하는데 요즘 신메뉴는 샤인머스캣이라길래 괜찮을 것 같아서 애슐리퀸즈로 점심메뉴를 정했다. 오랜만에 뷔페에 온 만큼 많이 먹어야 되는데.. 가격은 평일 점심 19900원. 거의 2만원꼴이다. 열심히 먹어야지. 근데 개점시간이 11시부터이고, 만석이 될 경우 2시간으로 이용제한이 되기 때문에 점심시간을 껴야 하나 넘어서 가야 하나 고민이 됐다. 

 

 

혹시 점심시간에 끼게 되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음식 앞에 줄을 서야 하거나 다 못 먹었는데 쫓겨날까 봐! (ㅋㅋㅋㅋㅋ)

 

그래서 1시가 좀 지나면 입장할까 했는데, 직원한테 물어보니 그때도 사람은 많을 때라고 하길래 고민하다가 그냥 들어갔다. 괜히 기다리다 배고프면 힘드니까. 들어가기 전에 키오스크나 직원에게 결제를 하면 좌석이 자동으로 배정된다. 나는 E구역으로 배정됐다.

 

첫 번째 접시. 탕수육 오른쪽 위에 있는 지중해식 어쩌고 저거 맛있다. 회는 좋아하지만 생선에 열을 가한 요리는 좋아하는 게 별로 없는데 저건 살이 아주 부드러웠다. 맥 앤 치즈도 괜찮았고, 저 초밥 중에서는 타코와사비군함도 괜찮은데 이름이 왜 이래.. 고추냉이라고 썼으면 좋겠다. 감태 올라간 것도 괜찮았고, 소고기초밥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근데 배부르니까 밥 너무 많은 건 되도록 안 먹으려고 했다. 파스타류도 그래서 안 먹으려고 했는데 저건 매콤해서 맛이 괜찮았다. 탕수육도 바삭했는데, 지금 먹을 길이 바쁜데 탕수육이 낄 때가 아니다. 연어는 원래 정말 좋아하지만 초반부터 밥을 많이 먹으면 안 돼. 허니버터감자도 달큼했고 연근조림은 유자청 맛이 났다. 에이드 땡기면 그냥 스프라이트 따라다가 레몬인 척 얹으면 될 것 같다.  

 

두 번째 접시. 샤인머스캣과 그래놀라가 들어간 샐러드도 퍼오고 그냥 샐러드도 퍼왔다. 단호박샐러드는 원래 맛있고. 바스크 치즈케이크도 맛있었다. 디저트 중에서 제일 맛있던 것 같다. 어향가지도 괜찮았는데, 의외로 진짜 진짜 맛있던 건 양장피다 진짜 생각도 못했는데 이게 무슨..? 양장피 맛집이네.. 내가 원래 이런 류의 소스 맛을 좋아하지 않는데..? 근데 진짜 맛있었다. 

 

 

이게 첫 접시에 있던 꿀 유자 연근 초무침! 상큼하다. 

 

감태 얹은 초밥. 위에는 명란소스 같다. 

 

지중해식 피쉬 스테이크! 왜 애매한 영어를 쓰는지 모르겠지만 따뜻하고 부드럽고 맛있다. 

 

이건 망고. 아무래도 갓 꺼낸 것들은 아직 얼어있거나 차가우니까 되도록 뒤쪽에 있는 걸로 집었다. 

 

샤인가든샐러드. 샤인머스캣이 들어가서 샤인가든인가 보다. 

 

샤인머스캣이랑 그래놀라를 넣어서 기본 샐러드와 차별성을 둔 것 같다.

 

 

타코 와사비 군함. 옆에 고추는 왜 붙어있는지 잘 모르겠다 회부분은 맵지 않았던 것 같은데 고추냉이가 들어가서 그런가?

 

약간 흐물흐물 물컹한 식감인데 나는 좋았다. 전혀 비리지 않았다. 

 

 

세 번째 접시. 

 

 

샤인머스캣을 얹은 피치 갈레트. 샤인머스캣 축제라서 있는 메뉴인가? 

 

네 번째 접시. 저 가운데에 샤인머스캣을 얹은 케이크를 기대했는데, 음.. 케이크류는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타코도 따끈할 때 먹으면 맛있다고 하더라만 나는 이 접시에서는 못 먹었다. 저 타코에 들어가는 고기가 평일 런치의 유일한 고기류 같은데,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저걸 먼저 먹어봐야겠다. 

 

 

타코 설명은 따로 있다. 그냥 또띠아(토르티야) 펼쳐놓고 타코 고기랑 야채, 소스를 넣으면 된다. 소스는 저렇게 세 가지가 있다.

 

또띠아가 너무 배부를 것 같으면 그냥 고기만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네 번째 접시에 담은 피자는 나폴리식 가지 멜란자네 피자인데, 이게 다른 피자들보다 토핑이 있어서 골랐다. 

 

 

아까 세 번째 접시를 잘 보이게 방향을 바꿔서 찍어봤다. 망고는 약간 복불복이다. 아주 단 것도 있고, 조금 시큼한 걸 고르게 될 수도 있는데, 되도록 많이 녹았을수록 달 확률이 올라간다.

 

 

세 번째 접시에 담은 프렌치 라따뚜이 스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라따뚜이보다 토마토소스가 많이 들어갔는데, 뷔페니까 이게 더 먹기 쉬울 것 같다. 

 

 

칠리칠리 김말이는 딱 예상되는 그 맛이다. 나는 김말이도 잘 먹고 저런 소스도 좋아해서 담았다.

 

 

다섯 번째 접시. 나는 뭘 먹을 때 음료를 많이 마시는 타입이라 최대한 자제하고 있었는데 다섯 번째 접시부터 음료를 마시기 시작했다. 면, 밥, 빵 이런 류는 너무 쉽게 배부르고 보통 특별한 맛이 있지도 않아서 잘 안 먹는데 다섯 접시쯤 되니까 그냥 있는 메뉴들은 되도록 다 먹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 중에는 매콤한 스파게티가 괜찮았다. 

 

와플은 직접 구워야 하는데 미리 반죽이 준비되어 있고 기계를 얼마나 작동시켜야 하는지 적혀있어서 굽기가 매우 쉽다. 마시멜로를 조금 녹이고 싶었는데 팬으로 누를 순 없어서 그냥 와플 위에 올려서 열로 녹였다. 물론 별로 안 녹았음.

 

샤인머스캣 축제를 맞이하여 디저트로 내놓은 것 같은 샤인머스캣 팝핑 젤리. 팝핑은 저 동그란 젤리가 터지기 때문인 것 같다. 

 

 

샤인머스캣 축제용 2222 크림치즈 샤인 송이 컵케이크. 컵케이크 위에 크림치즈가 올라가 있고 그 위에 샤인 머스캣을 얹었다. 위에 샤인 머스캣이 없는 애들도 있는데, 이 밑에 그냥 샤인머스캣도 있으니 거기서 갖다가 올리면 된다. 

 

샤인머스캣 축제용 33333 초코 샤인 쉬폰 샌드. 초코 쉬폰케이크가 달달하다. 

 

피스타치오 시폰 샌드. 요즘 피스타치오 디저트가 유행인 것 같다.

 

 

아마도 여섯 번째 접시. 이제 배가 부르니까 디저트 종류를 다 먹어보기로 했다. 실제로 거의 모든 메뉴를 다 먹기도 했고.

 

이때부터 음료도 차로 바꿨다.

 

녹차, 루이보스, 얼그레이, 캐모마일이 있다.

 

 

이제 진짜 진짜 배불러서. 미뤄뒀던 탄수화물을 가져왔다. 떡볶이는 어디서 먹어도 비슷한 맛일 것 같아서 미뤄뒀었다. 어딜 가나 평균치로 맛있지만. 우동도 가져왔다. 많이는 못 먹을 것 같아서 조금만 달라고 했다.

 

왼쪽은 홍콩에서 아침대용으로 많이 먹는다고 본 것 같은데, 홍콩녀석들 이거 먹고 배부른가...? 내 입맛에는 안 맞았다. 나는 두유를 안 좋아해서. 하지만 두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다. 오른쪽은 클램차우더. 

 

 

아까 못 먹은 타코를 다시 먹어보려고 했으나 너무 배부르고 고기가 많이 식어서 실패했다. 다음에 또 오면 꼭 이걸 먼저 먹어야지. 

 

진짜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그냥 아이스크림만 먹기에는 너무 셔서 초코를 부었다. 이렇게 먹으니까 좀 더 맛있었다. 아이스크림 먹고 나서 마실 따뜻한 차도 준비해 놓고.

 

 

망고랑 바닐라 같았는데, 바닐라 쪽이 더 맛있었다. 노란 아이스크림은 너무 셨다. 

 

생일쿠폰으로 치즈케이크를 받아서 갈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등급 제한이 있어서 이제 가입해도 나는 쓸 수가 없다고 한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안양역 엔터식스 애슐리퀸즈 매장 후기 자체는 평일이었어도 사람이 꽤 있었다. 막 바글바글하게 있는 건 아닌데 꾸준히 있었고 점심시간이 끝날 시간(1시 이후)에도 사람이 확 적어지거나 하진 않았지만 한 2-3시부터는 좀 줄어드는 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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