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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 케이블 수리하기 전열테이프랑 다이소 열수축 튜브 사용법 대성공 팁

by ENVYME 2024. 5. 5.

 
노트북 충전기 선이 끊어졌다. 전선이 나오다보니 일단 전열테이프를 감기로 했다. 근데 전열테이프로만 감는 건 항상 끝이 풀리고 지저분해졌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다이소에서 본 열수축튜브가 생각났다. 찾아보니 성공한 경우도 있고, 대실패 한 경우도 있었다. 물론 나의 경우는 대성공이다. 후기를 찾아보니 핸드폰 충전기 케이블 보호를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던데, 아이폰 제외 안드로이드 핸드폰 케이블은 대가리가 커서 안 된다는 얘기들도 있었다. 근데 나는 노트북 충전선까지 성공했으니, 안드로이드 핸드폰 충전기 케이블도 단선됐을 때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재료 먼저. 다이소 열수축 튜브 천원. 여기에 전열테이프도 샀다. 되도록 한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사고 싶었는데, 다 중국산이었다. 일단 내가 사용한 제품은 오공 전열테이프 파란색인데, 매장에 검은색이 없었다. 근데 어차피 열수축 튜브를 위에 씌울 거니까 색상은 큰 상관 없을 것 같다.
 
열수축 튜브는 최대한 내경, 지름이 넓은 제품을 사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이 제품 하나였다. 
 
 

 
 
다이소 열수축 튜브 사용 대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다. 완전 꿀팁.
 
 
열수축 튜브, 드라이기, 가위, 젓가락. 특히 젓가락이 별표 오백개다. 
 
 

 
 
내가 수리해야 할 부분은 충전기 대가리랑 케이블 사이였는데, 일단 파란색 오공 절연테이프로 찢어진 부분과 그 위를 넉넉하게 감았다. 그 위에 저 하얀 게 열수축 튜브를 씌운 것. 
 
 
저걸 한 번에 다 하려고 하면 안 된다. 1차로 성공하기엔 필요한 부분이 너무 길다. 저걸 다 넓히려면 힘이 너무 많이 들고, 노트북 충전기의 경우 한 번 꺾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여러번에 나눠서 해야 한다. 나는 처음부터 세 번에 걸쳐서 하기로 결정했다.
 


 
  
 
나는 2인 1조로 실행했는데, 드라이기를 잡아줄 사람이 있는 게 중요하다. 아니면 드라이기를 어디 세워서 거치할 수 있거나.
 
드라이기 바람을 계속 쐬면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방향과 각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1. 열수축 튜브를 알맞은 크기로 자른다.

2. 열수축 튜브에 젓가락 두 개를 낀다.

3. 젓가락을 껴서 벌린 튜브를 드라이기 바람이 나오는 상태에서 젓가락으로 살살 힘을 줘서 넓힌다.
4. 튜브가 얼추 늘어나면 필요한 부분으로 튜브를 넘겨 배치시킨다.

5. 드라이기로 너무 강하지 않은 바람을 살살 쏴서 수축시킨다. 
6. 필요한 길이만큼 위의 과정 반복

 

 

 

 

참고로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힘을 지나치게 주면 열수축 튜브가 그냥 찢어진다.

 

 

새로 사는 방법도 있지만, 고장났다고 새로 사는 것보다 최대한 고쳐서 쓰는 게 경제적이고 환경에도 좋다.

 

내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경험과 기술이 늘었다는 자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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